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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흑사병)와 천연두, 인류가 약으로 맞선 두 전염병의 역사

by pinkpig1897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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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흑사병)와 천연두, 인류가 약으로 맞선 두 전염병의 역사

페스트와 천연두 관련 사진

 

죽음의 그림자였던 페스트와 천연두, 그 공포에 인류는 어떻게 맞섰을까요? 약이 바꾼 생존의 역사를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처럼 바이러스에 민감한 시대에, 과거 인류가 어떤 질병과 싸워왔는지 떠올려보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사실 며칠 전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중세 유럽을 휩쓴 페스트와, 전 세계 수억 명을 감염시킨 천연두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걸 보고 문득 생각났어요. 우리가 지금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백신이나 항생제도, 사실은 수많은 고통과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거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약의 역사 속에서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두 전염병, 페스트와 천연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책에서만 보던 ‘역사’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약’이 희망이 되었는지를 말이죠.

페스트의 확산과 중세의 절망

1347년, 크림반도에서 시작된 '흑사병(black death)'이라 불린 페스트는 유럽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무려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했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그리고 급성 페스트에 걸린 사람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약 6시간. 지금까지 발견된 여러 전염병 중 사람을 가장 단식단에 사망으로 이르게 한 병이기도 합니다.  이 병의 확산은 쥐에 기생하던 벼룩을 통해 전파되었고, 당시엔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신의 분노나 공기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거리에는 시체가 쌓이고, 신부와 의사조차 도망가던 그 시절. 절망은 일상이었고, 인간은 무력했습니다. 

페스트의 원인과 증상

발병 원인은 페스트균에 의한 것이고 원래는 야생 설치류(다람쥐, 쥐 등)에 걸리는 병입니다. 인수공통점염병으로 주로 인간에게 감수성이 높습니다. 가래톳 페스트와 폐렴형 페스트 두 유형이 있습니다.  가래톳 페스트는  페스트균을 보균하고 있는 쥐의 피를 빨아먹는 벼룩에게 물려 감염 되고, 폐렴성 페스트는 감염 환자의 기침이나 체액 혹은 감염 동물(쥐 같은)의 분뇨나 진애(가래) 등이 공기 중에 퍼져 감염됩니다.

가래톳 페스트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2~6일의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근육통·관절통·두통 등이 발생하고, 폐렴성 페스트는 잠복기는 대개 3 ~ 5일이고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오한·발열·두통·전신 무력감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빠른 호흡·호흡 곤란·기침·가래·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고 질병 이틀째부터는 각혈 증상·호흡 부전·심혈관계 부전·허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페스트 치료법과 생존 전략

예전에는 치료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었어요. 당시 사람들은 향신료나 허브를 태워 공기를 정화하려 했고, 심지어 '부드러운 닭을 환부에 문지르기' 같은 황당한 민간요법도 있었죠. 의료 지식이 부족했기에 대부분은 격리나 도피 외엔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도 일부 도시들은 초기 형태의 검역을 도입해 전염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치료 방식 효과 현대적 해석
향기로운 허브 소각 공기 정화 시도 심리적 위안 외 효과 없음
환자 격리 감염 확산 제한 현대 검역의 기초

 

천연두가 바꾼 세계사

천연두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문명까지 무너뜨렸습니다. 특히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즈텍과 잉카 문명에 퍼뜨린 천연두는, 전쟁보다 더 치명적이었죠. 유럽인에겐 면역이 있었지만,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수백만 명씩 사망했습니다. 정말 문자 그대로, '약이 없는 시대의 절망'이었죠.

  • 전염성과 치명률이 극도로 높았던 천연두
  • 아메리카 원주민 인구의 90% 이상 감소
  • 제국주의 확장의 도구로 작용한 감염병

천연두의 원인과 증상

천연두는 마마, 두창, 포창, 역질이라고도 불리고 대두창바이러스와 소두창바이러스 두 종류의 두창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천연두의 정확한 출현 시기는 현재까지 알 수 없습니다. 추정하기로는 설치류의 taterapox virus에서 기원했으며, 설치류의 일종인 캠프저빌과 단봉낙타와 접촉하면서 Camelpox virus가 생긴 후 다시 낙타에게서 천연두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한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에 나타나는 발진입니다. 전신에 빨간 점같이 시작하다가 심한 농포가 생기게 되고 심할 경우 혐오감이 들 정도의 수많은 발진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흉터로 남습니다. 그리고 고열을 동반 할 수 있는데 고열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거나 뇌 손상 및 시력 손상도 겪을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제너와 백신의 탄생

18세기 말, 한 농촌 의사의 호기심이 세상을 바꿨어요. 에드워드 제너는 우두(cowpox)에 걸린 젖 짜는 여성이 천연두에 면역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우두 고름을 어린아이에게 접종하는 실험을 했죠. 그리고 그 아이는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어요. 이게 바로 인류 최초의 백신이었습니다. 당시엔 '백신'이라는 말조차 생소했지만, 이 발견은 수세기에 걸쳐 수억 명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페스트 vs 천연두: 대응의 차이

두 질병 모두 끔찍한 전염병이었지만,  대응 방식은 전혀 달랐습니다. 페스트는 '무지'와 '공포' 속에서 소극적으로 격리하거나 도망치는 방식이었고, 천연두는 '지식'과 '실험'을 통해 백신이라는 과학적 돌파구를 만들었죠. 물론 시간의 차이도 있지만, 인간의 사고방식과 의학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항목 페스트 천연두
대응 방식 격리와 회피 백신 개발과 접종
의학 발전 기여 검역 개념 정립 예방의학의 출발점

두 전염병이 남긴 의학적 유산

우리는 이제 백신과 항생제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 모든 출발점엔 페스트와 천연두라는 치명적 질병이 있었어요. 페스트는 도시 방역 개념과 검역 시스템을, 천연두는 백신과 면역학의 문을 열어준 셈이죠. 두 병 모두 인류의 고통이자 교훈이었고, 지금의 공중보건 체계가 있기까지 엄청난 기반이 되었답니다.

  1. 감염병 대응 체계의 중요성 인식
  2. 검역과 방역의 체계화
  3. 백신 개발의 기초 이론 확립
  4. 현대 면역학의 탄생

FAQ

Q 페스트는 어떻게 전파되었나요?
A 쥐에 기생하던 벼룩이 사람에게 옮기며 전염되었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이 확산을 부추겼죠.
A 페스트는 주로 벼룩이 매개하여 전파되며, 중세에는 도시 환경이 이를 악화시켰습니다.
 
Q 천연두 백신은 언제 처음 개발되었나요?
A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를 이용해 최초의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A 에드워드 제너가 18세기 말 우두에서 착안해 백신을 개발했죠. 당시엔 아주 획기적인 발견이었어요.
 
Q 페스트는 아직도 존재하나요?
A 드물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며, 현대에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A 네,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지금은 약물 치료가 가능해서 큰 위험은 아닙니다.
 
Q 천연두는 어떻게 근절되었나요?
A 전 세계적인 백신 캠페인 덕분에 1980년 세계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A WHO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보급하면서 천연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완전히 사라진 질병이 되었죠.
 
Q 백신이 나오기 전엔 천연두를 어떻게 치료했나요?
A 별다른 치료법은 없었고 대부분은 자연 치유에 의존했습니다. 생존자는 얼굴에 깊은 흉터를 남겼죠.
A 치료는 거의 없었고, 생존 여부는 운에 달렸죠. 후유증도 심각해서 시력을 잃거나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았어요.

마무리

여러분, 우리가 오늘도 백신을 맞고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는 건, 페스트와 천연두 같은 무시무시한 전염병과 싸워온 인류의 집단 기억 덕분이 아닐까요? 그냥 옛날 이야기 같지만, 이 역사를 알아두면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혹시 이런 역사적 의학 이야기 흥미로우셨다면, 댓글이나 공유도 한 번 남겨주시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

 

#태그

전염병, 천연두, 페스트, 약의 역사, 백신, 의학사, 제너, 유럽중세, 공중보건, 면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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